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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8 16:45:48 조회 : 756         
안동한우에 대한 특별한 기억 이름 : 임재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먼저 우리 향토의 맛있는 토종한우 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게 되어 참 기쁘고, 이런 깔끔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이곳 서울 뿐 만 아니라 전국 어느 곳에서도 안방에 앉아 편리하게 주문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서울에서도 안동 한우는 인기랍니다. 그런데 과연 믿고 먹을 수 있나 하는 의구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동의 소백축산에서 좋은 종자의 소를 엄선하여 신용있고 시설 좋은 위탁 농가와 까다롭게 계약해서 엄격한 검수와 관리를 통해 한우 고기를 제공한다니 믿음이 갑니다. 더구나 사장님의 이름을 걸고 일 하시는 걸 보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제가 안동 한우에 대해 남다르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작고하신 저의 부친이 수십년전 그 당시 안동의 유일한 가축병원인 안동가축병원 원장이셨기 때문이며 그래서 저도 맛있는 토종한우의 깊은 고기 맛을 알기 때문입니다. 선친은 늘 안동군 일대의 농가를 다니며 농가의 소를 돌보셨고 한밤 중에도 소가 아프다는 연락이 오면 왕진 가방을 챙겨서 먼 곳도 마다 않고 달려가셨습니다. 또 당시 소는 농가의 재산 1호 정도의 소중한 자산 이었고 소가 아프면 밤잠을 설치며 이불을 덮어 준다 맞있는 여물을 준비한다는 등 간호 정성이 유난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소 사랑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렇게 선친이 아끼고 돌보던 한우가 오늘날에는 전국에서 인기있는 고기가 되었는데 제가 관심을 안가질수 있겠습니까? 그런 기억 때문이기도 하고 저는 소고기를 좋아해서 서울에서도 맛있다는 고깃집을 찾아다니며 여러 가지 고기맛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도 안동에서 먹는 안동한우의 고기맛이 단연 제일이었습니다.이제 소백축산에서 올린 아이소백의 홈페이지를 발견했으니 늦게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토종 한우의 종을 잘 보존하시면서 엄선된 사료로 좋은 고기를 많이 생산해서 우리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계속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안동한우 만세! 소백축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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