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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1 19:21:35 조회 : 388         
돼지콜레라 인체엔 해 없어 이름 : 소백축산   

"삼겹살, 과연 먹어도 되나?"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술안주 등으로 가장 즐기는 삼겹살이 최근 돼지콜레라 파동으로 위기에 몰리고 있다.

"혹시 돼지콜레라에 감염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오해 때문에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삼겹살집도 덩달아 썰렁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당국과 수의계에서는 "용어의 혼동 때문에 관련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돼지콜레라는 사람에게 절대 전염이 안되므로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돼지건강 지킴이"로 알려진 양돈전문 수의사 김현섭씨(충남 논산 "피그헬스 동물병원" 원장)는 "돼지콜레라는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에 의해 오로지 돼지에게만 발병한다"며 "세균에 의해 사람에게 발병하는 콜레라와는 완전히 별개"라고 지적했다.

　김원장에 따르면 돼지콜레라는 현재 치료 방법이 없고 감염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감염돼지는 모두 도살한 다음 매몰하거나 소각하고 있다.

콜레라는 오염된 식수나 어패류를 통해 인체에 감염되지만 돼지콜레라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설사 오염된 고기를 먹었다고 해도 인체에는 아무런 해가 없다.

　김원장은 "요즘처럼 공해가 심할 때는 중금속 해독 효과가 큰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며 "이는 돼지 집단폐사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도 돼지콜레라와 인체에 발병하는 콜레라가 완전히 별개임을 홍보하고 나섰다.

농진청은 돼지콜레라가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지만 인체나 다른 동물에게 절대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 식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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