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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9 12:42:00 조회 : 437         
[100세의 비밀] 삶은돼지가 보약 이름 : 장수촌   
앵커:100세의 비밀,연속보도,오늘은 세계적인 장수촌 일본 오키나와를 가보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그 기본은 다른 장수촌과 똑같은데 특별한 것은 흔히
기름기가 많아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돼지고기가 이들 오키나와의 노인
들에게는 오히려 장수의 비결로 꼽힌다는 것입니다. 최창규 기장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코발트 빛 태평양과 아열대의 초록 빛 수풀이 어우러진 섬 오키나와, 올해 93살의
미시무라 할머니는 지금도 이른 아침이면 어김없이 밭에 나가 손수 채소를가꿉니다
밭일을 마친 할머니는 여느 오키나와 노인들과 다름없는 아침상을 받습니다. 채소
와 채조류뿐민 아니라 기름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돼지고기는 오키나와
의 노인들이 무엇보다 즐기는 음식입니다.
오키나와의 돼지고 소비량은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50%가량 많습니다. 굽거나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주로 삶는 돼지고기 조리법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수지역인
제주도와 닮은 모습입니다.
인터뷰 : 육류는 삶게 되면 지방이나 여러 좇지 않은 성분들이 다 빠져나가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태워서 생기는 그런 발암물질들, 이런 것들이 생성되지 않고
있죠.
기자: 올해 100살, 마에히라 할머니는 지금도 집안의 잡일을 도맡아 합니다. 서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었던 2차 세계대전과 30여 년 간의 미군 통치까지 현대사의
굴곡을 힘겹게 헤오면서도 세계적 장수마을을 이루고 있는 오키나와, 장수는
특별한 비법을 통해 얻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조건에 만족하며 즐겁게 사는 데
있다고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말합니다.
[자료: 2002/12/07/09:52:25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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