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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6 12:54:43 조회 : 154         
한우는 안전한 쇠고기입니다. 이름 : 소백축산   

광우병 한우는 안전한가

미국 소에서 광우병 의심 사례가 발견된 여파로 국내에서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한우에도 의심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한우는 그래도 믿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검사 권장 기준으로는 30개월이상 소 사육두수가 100만마리인 나라에 대해 최소 99건을 검사토록 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보다 훨씬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우리의 경우 24개월 이상 소가 100만마리도 안 되나 검사를 전담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올들어 검사한 소는 1천38마리에 달해 최소 권장 기준보다 검사율이 10배 이상 높다.

2001년(1천94마리)과 작년(1천179마리)에도 역시 비슷한 숫자를 검사했다.

물론 일본의 경우 도축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하는 등 우리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도 있으나 일본은 이미 광우병이 발생한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소 등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에게 사료로 먹일 경우 광우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육골분 사료의 경우 유럽 등 광우병 발생국가로부터는 국내로 수입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과거 광우병 파동 이후 육골분 사료에 대해 추적 가능한 물량을 모두 확인했으나 광우병 발생 국가로부터 수입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소 등에 대해 육골분 사료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결국 국내에서 사육된 한우에 대해서는 광우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농정 당국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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